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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8

특히 심장 부위에서는 아주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엄지손가락 크기의 물체가 하나 있었다.

정확히 내 심장 위에 있었다.

그리고 내 양팔과 허벅지에도 각각 검은색의 얇은 판 모양의 물체가 하나씩 있었다.

아마도 이게 그것이겠지?

필름을 조각으로 찢어 쓰레기통에 던진 후, 나는 내 팔을 살펴보았다.

후...

또다시 내 자신에게 독한 짓을 해야 한다는 걸 알았다.

오른손을 날카로운 발톱으로 변형시켜 쉽게 왼팔의 피부와 살을 갈랐다. 내 피부가 찢어지는 걸 뚫어지게 바라보는 느낌은 정말 이상했다.

하지만, 계속 아물어가는 상처를 벌려놓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