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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37

이런 상황은 제가 임무를 시작했을 때부터 이미 여러 번 겪었던 일이었습니다.

"이걸 어떡하죠?" 저는 어리둥절한 표정의 의사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는 이 장비 고장이 제가 원인이라는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엑스레이를 찍읍시다."

의사가 한숨을 내쉬더니, 저는 그를 따라 두 명의 간호사와 함께 소녀를 엑스레이 찍는 곳으로 밀고 갔습니다.

이 장비는 비교적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저는 조심스럽게 장비에 가까이 다가갔는데, 다행히 장비는 고장 나지 않았습니다.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곧이어, 두 간호사의 도움으로 소녀는 엑스레이를 찍었습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