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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513

내 오른쪽 눈꺼풀이 제멋대로 씰룩거렸다.

이런, 이게 무슨 상황이지? 내 피가 독성이 있는 건 아니겠지? 아니면 내 몸이 또 한 번 변화를 겪은 후로...

내 팔을 살펴봤다.

무의식적으로 방금 채혈했던 부위를 만져봤다. 내 자가치유 능력으로는 그 정도 바늘 구멍쯤이야 벌써 사라졌겠지만, 마음 한구석이 계속 불편했다.

"쯧... 정말 아쉽군."

노인의 표정도 방금 전처럼 좋아 보이지 않았다. 그는 고개를 돌려 나를 한번 훑어보더니, 한숨을 쉰 후 평소의 가벼운 모습을 되찾고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실망할 것 없어. 위대한 과학을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