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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8

마음속으로 다섯을 세고 나서, 나는 재빨리 발을 빼며 소녀가 있는 방향으로 몸을 날렸다.

하지만 내 발이 들려진 그 순간에.

'딱' 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 뒤로 이어진 것은 귀청이 터질 듯한 폭발음과 튀어 오르는 파편들, 그리고 흙과 돌덩이였다.

그때 나는 폭발 중심지로부터 불과 2미터 거리에 있었다.

피할 수 없이 폭발로 인한 충격파에 그대로 날아갔고, 폭발 충격을 받은 등 부분의 살점이 찢어졌다가 빠르게 치유되는 느낌은 정말이지 너무나 생생했다.

전광석화처럼 순식간에 나는 땅바닥에 세게 내동댕이쳐져 흙을 한 입 가득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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