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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62

씨발, 이것도 날 볼 수 있어?

순간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어둠 속에서 그의 눈은 희미한 녹색 빛을 발하며 나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

휘리릭!

갑자기 소리와 함께, 날개 폭이 족히 4미터는 되는 살점으로 된 날개가 그의 등 뒤에서 펼쳐졌다.

직감이 말해주었다. 이 괴물은 이미 나를 사냥감으로 삼았다고. 원래는 속도를 이용해 도망치려 했지만, 그가 날아오른 순간 알았다. 지금의 나는 이미 물러설 곳이 없다는 것을.

이 괴물과 나 사이에는 오직 한 명만 살아남을 수 있다!

겉으로 보기에 지금 그가 드러낸 공격 방식은 마치 사나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