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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59

"흐음……"

나는 가볍게 웃으며 화장실 문을 열고 천천히 걸어 나왔다.

"와르르!"

방 안에 있던 십여 명의 사람들이 내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

"동생!"

그리고 그 수염 난 남자는 내 뒤에 있는 두 구의 시체를 보자마자 포효하며 손을 뒤로 돌려 테이블 위의 총을 집어들고 나를 겨누고는 방아쇠를 당겼다.

따다다닥, 내 몸에 십여 개의 탄흔이 생겼고, 살에 박힌 총알들은 회복되는 상처 사이로 밀려 나왔다.

나는 그렇게 수염 난 남자를 정면으로 바라보며 그의 앞까지 걸어갔다.

이 순간, 그는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 떨기 시작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