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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408

여기는, 내가 이전에 와 봤던 회의실이다.

여자는 특별히 더 말하지 않고, 그저 조용히 옆으로 비켜 섰고, 나도 더 묻지 않고 깊게 숨을 들이마시며 문을 밀고 큰 걸음으로 들어갔다.

이 회의실의 면적은 그리 크지 않았다. 50제곱미터의 공간이 원탁과 30개의 의자로 가득 차 있었다.

들어가자마자 나는 그 자리에 멈춰 서서 원탁 반대편에 앉아 있는 남자를 바라봤다.

그의 얼굴에는 먹구름이 가득했고, 6~7미터 거리를 두고도 그에게서 뿜어져 나오는 분노가 느껴졌다.

이 남자가 바로 박사다.

"얻어야 할 것은 이미 얻었고, 임무는 완벽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