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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95

드디어 이 빌어먹을 임무를 완수했다!

숨 좀 돌리고 나면, 바로 여기서 빠져나갈 방법을 찾아야지.

하지만 이런 생각은 기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사라졌다. 둘러봐도 사람 그림자 하나 보이지 않았다.

심지어 반드시 지나가야 할 길목의 경비병들조차 자취를 감췄다.

가슴이 덜컥 내려앉았다. 이번 임무는 거의 한 달이나 걸렸고, 떠날 때는 불과 몇천 명만 남아있었는데, 게다가 계속해서 방사능의 영향을 받는 사람들이 있었다.

설마 여기 남아있던 모든 사람들이 이 기간 동안 방사능에 당한 건가?

기지 내부로 다가갈수록, 내 생각이 맞다는 확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