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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87

나는 입을 벌렸다가도 결국 하려던 말을 삼키고 그녀 뒤에 조용히 쪼그려 앉았다.

조금만 더 가면 대형 괴물들이 모여 있는 구역에 도착할 것이다.

내 힘만으로는 절대 그곳을 뚫고 나갈 수 없다.

그래서 희망은 카렌에게 걸 수밖에 없다. 그녀가 약간 다쳤지만, 능력을 발휘해서 돌파할 때 나도 한결 수월해질 것이다.

우리의 귀환 속도는 올 때보다 훨씬 빨랐다.

그래서 얼마 시간이 걸리지 않아 우리는 다시 괴물들이 모여 있는 구역에 도착했다.

"내가 필요 없을지도 모르겠네."

눈앞에 모여 있는 괴물들의 구역을 보며 카렌의 어조가 한결 가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