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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85

갑작스러운 상황에 카렌은 어찌할 바를 몰랐다.

위급한 순간, 그녀의 목숨을 구하기 위해 나는 힘껏 발을 뻗어 카렌의 어깨를 걷어차, 그녀를 제자리에서 4~5미터 밀어냈다.

아쉽게도, 그 검은 그림자의 속도는 내 예상을 뛰어넘었고, 반응 또한 놀라울 정도로 빨랐다.

내가 카렌을 차 밀어낸 순간, 검은 그림자가 그녀를 따라붙었다.

푸슉!

순식간에 카렌의 처절한 비명과 함께 피가 튀었다!

땅굴에서 튀어나온 검은 그림자는 팔뚝만한 굵기의 식물 뿌리였다.

틀림없이, 아까 지진처럼 느껴졌던 진동도 이 뿌리가 일으킨 것이었다.

"아악!"

카렌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