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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76

"조심해!"

총알이 카렌의 뒤통수에 떨어질 것 같은 순간, 나는 본능적으로 외쳤지만, 안타깝게도 내 목에서 나온 소리는 오래된 테이프처럼 쉬어터지고 작아서 카렌은 전혀 듣지 못했다.

다행히도 위기의 순간, 거대 전갈이 집게를 휘두르며 카렌을 향해 집어왔다.

카렌은 민첩하게 피했고, 덕분에 총알은 곧장 거대 전갈의 집게에 부딪혔다.

이어서 카렌은 평소처럼 과격한 방식으로 대응했다. 재빨리 거대 전갈 집게의 관절 부분을 붙잡고 힘껏 비틀었다.

우두둑 소리와 함께 집게가 뿌리째 부러졌다.

"받아!"

카렌은 깔끔하게 방금 부러뜨린 거대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