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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46

비록 내게 강력한 자가 치유 능력이 있지만, 아직 이런 영웅적인 자기희생 행위는 할 수 없다.

"바보."

뒤돌아봤을 때, 앞에 걸어가던 카렌이 또 낮은 목소리로 욕하는 소리가 들렸다.

우리 일행 세 명은 괴물들이 모여 있는 구역에 점점 가까워지고 있었고, 지나가는 길에서는 때때로 괴물들의 잔해를 발견할 수 있었다.

보아하니 다른 괴물들에게 뜯어 먹힌 것 같았다.

이것이 나를 흠칫하게 했다. 혹시 이 괴물들이 동족상잔을 하는 건가? 자기 동료를 먹이로 삼는 건가?

이 생각은 금세 내 마음속에 자리 잡았다.

자세히 생각해보니 그럴 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