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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6

나는 이유 모르게 약간 긴장이 풀렸고, 여전히 두 손을 떨고 있는 카렌을 힐끗 보고는 그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 내 배낭을 가리켰다.

"붕대 좀 감아줘."

"응... 응..."

카렌은 대답은 했지만, 내 등을 보고 나서는 얼굴이 하얗게 변했다.

그녀의 반응을 보니 나는 눈썹을 살짝 들어올렸다.

물어보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내 등의 상처가 분명 심각하다는 것을.

하지만 상관없다. 나는 내 자가 치유 능력을 믿는다.

내가 죽지 않는 한, 상처는 반드시 회복될 것이다.

우리 길을 막았던 괴물은 이미 해치웠고, 주변에 다른 괴물들이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