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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4

눈앞의 이 괴물이 또 어떤 변화를 일으킬지 모르지만, 우리는 그저 용기를 내어 맞서야만 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괴물은 완전히 고름 같은 물로 변했다.

하지만 그 고름 속에서 열두 마디로 된 척추, 아니 인간의 척추와 비슷하게 생긴 생물이 천천히 기어올라왔다.

이 절지동물은 총 열두 마디로 나뉘어 있었고, 각 마디의 연결부마다 머리카락처럼 가는 세 마디 다리가 한 쌍씩 나 있었다.

대나무 메뚜기 같았지만, 크기는 대나무 메뚜기보다 훨씬 컸다.

길이는 1미터 정도, 땅에서 30센티미터 높이로 기어 다녔다.

그런데 내가 좀 이해가 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