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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31

잠깐만요.

가지고 나온 것은 그 기름통뿐인데, 설마 그 기름통이 카렌이 말한 관인가?

몇 순간 사이에 나는 생각을 정리했다.

하지만 카렌을 바라봤을 때, 그녀는 갑자기 놀라며 얼굴에 당황한 기색이 스쳐 지나갔고,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으며 손을 저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절대 다른 사람들에게 내가 말했다고 하지 마..."

"응?"

그녀의 이런 반응은 오히려 내게 확신을 주었다. 그녀가 나에게 말하면 안 되는 것을 말했다는 것을.

하지만 이렇게 되니 오히려 더 내 호기심을 자극했다.

나는 무심한 척하며 말했다. "네가 전부 말해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