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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26

하지만……

하지만 눈앞의 이 괴물은 아직 살아있었다!

"가자!"

내가 아직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을 때, 카렌은 이미 정신을 차리고 두려움에 내 팔을 붙잡아 당장이라도 이곳을 떠나려 했다.

하지만, 카렌이 몸을 돌려 내 팔을 잡는 그 순간, 이 뚱뚱한 남자의 몸에 붙어있던 사람 얼굴들이 동시에 눈을 떴고, 원망과 분노가 가득한 시선이 모두 나에게 쏟아졌다. 얼굴들의 입이 열렸다 닫혔다 하며 뭔가를 말하는 것 같았다.

젠장... 도대체 이게 다 무슨 괴물들이야.

온갖 기이한 것들을 많이 봐왔던 나조차도 이때는 식은땀이 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