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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300

이게 나한테 시위하는 건가?

50미터 범위 내 모든 사람의 혈액을 제어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렇게 가까운 거리에서 나를 코피 좀 흘리게 하는 건 별 것도 아니지.

게다가 이건 아직 외부에 있을 때고, 그 기괴한 세계에 들어가면 아마 그녀가 진정한 모습을 드러낼 거야.

"흥..."

카렌이 조롱하듯 나를 바라보며 가볍게 콧방귀를 뀌었다.

나는 흘러나온 코피를 닦으며 무덤덤하게 말했다. "우연이네, 내가 사람 길들이는 솜씨도 일류거든. 곧 그걸 직접 체험해 볼 기회가 있을 거야."

"바보."

카렌은 자신만만했고, 내 위협에 전혀 신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