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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64

순간, 차량 행렬의 분위기가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특히 휴식 중이던 절반의 인원들은 아무렇게나 그 자리에 앉아서 먹고 마시며 동행자들과 열띤 대화를 나누었고, 심지어 억눌린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목청껏 노래를 부르는 사람들도 있었다.

나와 함께 한 차량에 탔던 개조인간들도 내려왔다.

하지만 그들은 일반 대원들처럼 방종하지 않았고, 차에서 내린 것도 단지 바람을 쐬기 위함일 뿐, 트럭 주변을 한 걸음도 떠나지 않고 지키고 있었다.

골치 아프군.

나는 관자놀이를 문질렀다. 이 녀석들이 문지기처럼 트럭 주변을 지키고 있는데, 어떻게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