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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232

결국 우리는 함께 생사를 넘나든 지 오래됐으니, 이부이모의 친형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역시 인간은 감정의 동물이라, 지금 그가 무사하다는 걸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한 번 만나보고 싶었다.

"괜찮아, 이 정도 작은 일은 도울 수 있어. 나를 따라와."

케일러의 안내로 나는 다시 한번 지부의 중앙 구역에 발을 들였다. 아마도 내 신분이 바뀐 탓인지, 이 구역에 들어섰을 때 어떤 경고도 받지 않고 순조롭게 통과했다.

이리저리 얽혀 있는 복도를 몇 번 지나친 후, 케일러는 나를 동물원과 비슷한 곳으로 데려왔다.

이곳 양쪽으로는 수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