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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94

알고 보니 그들은 일부러 그런 거였다.

목적은 나에게 그들 대신 힘을 쓰게 한 다음, 이용이 끝나면 나를 잡아 일석이조를 노린 것이었다.

"난 그저 네가 죽을 때 조금이라도 더 알고 죽었으면 해서 말이야."

의사는 내 얼굴에 떠오른 담담한 미소를 보고 난 후, 시계를 한번 확인하고는 티 나지 않게 뒤로 몇 걸음 물러섰다.

그가 막 내 곁에서 떨어지자마자 몇 명의 무장 요원들이 들어왔다.

나와 엘리베이터를 함께 철장 안으로 던져 넣었다.

그리고는 트럭에 실었다.

나는 분명히 볼 수 있었다. 캠프의 모든 인원들이 이미 출발 준비를 마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