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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21

"원래 그런 거지……"

내 표정이 굳어졌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지 몰랐지만, 아버지가 이 기간 동안 있었던 일에 대해 묻지 않으셔서 속으로는 정말 안도했다.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죽었다 살아난' 일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정말 몰랐을 테니까.

집은 예전 그대로였다. 벽돌집에 들보 위에는 여전히 제비집이 있었다.

하지만 집 안의 가구들은 완전히 새것으로 바뀌어 있었다. LCD TV, 가죽 소파... 내 기억 속 집과는 완전히 달랐다.

"이건 다 네 친구들이 도와서 마련한 거다. 내가 원치 않았지만, 그들을 말릴 수가 없었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