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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106

집게를 들어 옆에 놓인 시험관 거치대를 순식간에 움켜쥐더니, 그 연구원의 머리를 향해 세게 내리쳤다.

팍!

유리가 깨지는 청명한 소리와 함께 유리 파편이 바닥에 흩어졌고, 그 연구원은 힘없이 바닥에 쓰러졌다.

이마에서 피가 흘러내려 꽤나 무서운 광경이었지만, 화후는 여전히 절제된 힘을 사용했다. 그 연구원은 단지 기절했을 뿐이었다.

이렇게 잔인한 행동과 화후의 무시무시한 외모가 어우러져, 혼란스럽던 연구원들이 순식간에 조용해졌다.

인간의 본능이 그들을 한데 모이게 했고, 얌전히 머리를 감싸고 웅크리고 앉았다.

하지만 예외가 한 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