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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99

"뭘 한 거야?"

그는 뒤돌아보며 이미 바닥에 쓰러져 비참하게 신음하는 부하들을 한 번 쳐다본 후, 본능적으로 손을 들어 자신의 코를 만졌다. 손에 묻은 피를 보고는 시선을 리신에게 향했다. "윗선에서 너희를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데는 역시 이유가 있군. 좋아, 도전적이야, 마음에 들어."

그의 이런 모습에 나와 화후는 긴장했다. 결국, 리신의 능력이 얼마나 무시무시한지 우리는 잘 알고 있었다. 그 뼛속까지 스며드는 고통의 찢어짐은 도저히 저항할 수 없는 것이었다.

하지만 눈앞의 이 남자는...

그가 아까 그렇게 거만했던 것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