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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82

반나절이 넘는 시간을 들여서야 겨우 산봉우리 정상에 올랐다.

하지만 이곳에 도착해서 첫눈에 본 것은 해안선과 짙은 푸른빛의 북극해였다.

결국 나는 강을 따라 바다로 흘러온 것인가...

놀라움이 마음속에 피어오르는 순간, 갑작스러운 발견으로 그 생각은 사라졌다.

해안선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배 한 척이 있었다!

이 발견에 순간 내 호흡이 가빠지기 시작했다. 가능하다면, 이 배가 내가 돌아갈 수 있는 최고의 기회가 될 것이다!

배를 타고 가는 것은 두 다리로 수천 리를 걷는 것보다 훨씬 빠를 테니까.

가슴속에 솟아오르는 흥분을 억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