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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50

"그는 거의 죽어가고 있어!"

그런데 이때, 의사가 고개를 저으며 체념한 듯 한숨을 내쉬었다. "그에게 자비의 총을 한 발 쏘고, 어디 묻어버리는 게 좋겠소. 살릴 수 없습니다."

정말 잔인하군!

이 사람의 말에 나는 좀 놀랐다. 의사는 인술을 베푸는 사람이라 죽어가는 사람을 외면하지 않을 거라 생각했는데, 지금 보니 사람들은 자신이 살아남기 위해 정말 무슨 짓이든 하는 것 같다.

"뭐라고요?"

들것을 든 몇 명도 분명히 의사의 말에 충격을 받은 듯했다. 그중 한 명은 부상자와 관계가 꽤 가까워 보였는데, 그가 앞으로 나서서 의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