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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9

말하자마자 행동으로 옮겼다. 나는 즉시 비탈길을 내려가 캠프를 향해 달려갔다.

텐트 뒤에 도착한 순간, 나는 약간 긴장을 풀었다. 분주하게 오가는 사람들의 모습으로 보아 아직 발견되지 않은 것 같았다.

곧바로 나는 텐트 천을 들추고 바로 옆에 있는 텐트 안으로 기어들어갔다.

"당신은..."

들어가자마자 키가 훤칠하고 흰 가운을 입은 남자와 정면으로 마주쳤다. 그는 나를 노려보며 소리를 지르려고 입을 열었다.

"소리 지르지 마!"

나는 낮게 으르렁거리며 재빨리 그의 목을 움켜쥐고 손쉽게 들어올렸다.

그때서야 나는 주변을 살펴볼 여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