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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48

무슨 일이지?

마침내, 얼마나 걸었는지도 모를 길을 지나, 우리는 비탈진 땅의 정상에 도착했고, 아래를 내려다보니 평지가 펼쳐져 있었다.

그리고 그 평지 중앙에는 십여 개의 천막이 세워져 있었고, 불빛이 밝혀진 채 무장한 인원들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다.

캠프 옆을 보니 세 마리의 거대한 전갈 시체가 쌓여 있었다.

시선을 평지 너머로 옮기니 맞은편에는 산봉우리가 있었고, 대략 백 미터는 넘어 보였다.

"웅웅웅..."

내가 관찰하고 있을 때, 멀리 산봉우리 중턱에서 먼지가 일어나고 수많은 돌덩이가 굴러내렸다.

폭파 공사... 그들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