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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33

하지만 어느 쪽이든, 우리는 손을 쓸 기회가 없는 것 같다.

아무래도 상대방 숫자가 너무 많아서, 내가 총알이 빗발치는 가운데 돌진할 수 있다 해도, 그들 중에 개조인간이 몇 명이나 섞여 있는지 누가 알겠는가.

"성동격서가 뭔지 알아?"

이때 왕 형이 말을 꺼냈다. 그는 명령조로 말했다. "내가 가서 소란을 좀 피워서 최대한 그들의 주의를 끌 테니, 너는 기회를 봐서 올라가!"

생각지도 못했다. 말수 적은 그가 전술 지휘의 대가였다니?

역시 조직에서 그를 혼자 브라질에 뿌리내리게 한 데는 이유가 있었다. 성실함은 그저 그의 겉모습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