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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2014

"헉!"

장사는 성큼성큼 내 옆으로 달려와, 양손으로 옆에 있던 2미터가 넘는 유리 술상을 붙잡더니, 억지로 들어 올려 내 머리 위로 내리쳤다.

구경꾼들은 모두 차가운 공기를 들이마셨다.

이 술상은 최소 100kg은 넘을 테고, 표면의 강화유리는 2cm가 넘었다. 이게 사람 머리에 떨어진다면, 아마 즉사할 게 뻔했다.

"황금은 전부 내 거야!"

장사가 고함을 지르는 동안, 나는 바 카운터에 앉아있는 루이즈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녀는 계속 나를 주시하고 있었고, 내 시선을 마주치자 한 걸음 한 걸음 다가와 내게 식은땀을 흘렸다.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