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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8

우리가 지금 있는 곳은 부두에서 그리 멀지 않지만, 그곳엔 지금 회사 인원들이 많이 순찰하고 경비하고 있어서 그리 쉽게 갈 수 있는 곳이 아니야.

일단 발견되면, 우리는 수십 명 심지어 수백 명과 각종 화력이 강한 무기들과 맞닥뜨리게 될 거야.

만약 그들이 산 채로 잡으려 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정말 완전히 끝장이야.

다행히, 이런 상황은 나와 화후에게는 이미 일상다반사가 됐어. 어차피, 우리가 언제 목숨을 걸고 행동하지 않았던 적이 있었나?

우리는 가장 안전한 경로인 수로를 선택했어.

몰래 바닷가에 와서, 천천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