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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5

왕샤오양이 거의 물에 질식할 뻔한 순간에야 나는 마음을 다잡고 물 위로 떠올랐다.

"후으—콜록콜록!"

왕샤오양은 수염이 덥수룩한 얼굴이 새빨갛게 달아올라 멈추지 않고 기침을 하더니, 입을 벌려 물을 한 움큼 토해냈다. "배가... 너무 부르다!"

이런, 물을 배부르게 마셨군.

나는 살짝 눈썹을 치켜올리며 어쩔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다행히 이 강은 꽤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보이니, 물을 좀 마셨다고 해도 기껏해야 배탈이 날 정도겠지...

주변을 둘러보니 화후와 리신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화후의 물에 대한 친화력으로 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