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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80

상처 가장자리에는 이미 새살이 돋아나 빠르게 아물고 있었다.

"그 개 같은 놈들이..."

불원숭이는 내 상처를 보며 이를 악물고 떨면서 말했다. "설마 나도 이렇게 살점을 도려내야 하는 건 아니겠지?"

"누가 알겠어."

나는 무심하게 대답했지만, 마음속으로는 오히려 약간의 흥분감이 일었다.

물론 이런 흥분은 내 몸에 상처가 생겼기 때문이 아니라, 몸 안의 마비감이 빠르게 사라지고 있음을 분명히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아마 다음번에는 그들이 신경을 마비시키는 약물이 나에게 별 효과가 없을지도 모른다.

상처에 관해서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