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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901

이렇게 오랫동안 그녀는 항상 차갑게 대했는데, 이렇게 감정적인 모습을 보는 건 처음이었다. 예쁜 얼굴에는 안타까움이 가득했다.

반면 왕 형은 그저 조용히 옆에 서 있었고, 세월의 흔적이 묻은 얼굴에는 죄책감만 가득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몸에서 전해오는 허약함이 나를 감쌌고, 나는 다시 깊이 잠들었다. 한숨 자고 나니 이미 다음 날 정오였다.

"허..."

무의식적으로 입을 열어 말하려 했지만, 입을 열자 목이 너무 말라 타는 것 같았다.

"물 마시고 싶어요?"

순간, 옆에서 옥성요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그녀는 나무로 된 숟가락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