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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97

그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서야 나는 그들 두 사람이 각각 반쪽짜리 비단뱀을 끌고 오는 것을 볼 수 있었다.

합치면 8미터가 넘는 길이에, 내 허벅지보다도 굵고 매우 살찐 놈이었다. 살점만 발라내도 100근은 족히 나갈 것 같았다.

게다가 이 비단뱀은 네 개의 다리도 달려 있었다.

"젠장, 이 괴물에게 목 졸려 죽을 뻔했어!"

불원숭이는 이미 죽어버린 비단뱀을 족장에게 던진 후 바닥에 앉아서 약간 화가 난 듯 우리에게 불평을 늘어놓았다. 왕 형은 옆에서 어색하게 웃으며 가끔씩 고개를 끄덕였다.

알고 보니, 그들이 식량을 찾으러 갔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