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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76

"이 사람들, 정말 친절하지 않네."

화후가 고개를 저으며 약간 난처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그때, 그 작은 여자아이가 달려와서 손에 들고 있던 고기 한 조각을 화후의 품에 넣어주고는 방긋 웃고 달아났다.

화후는 눈썹을 치켜올리며 웃었다. "내 말 취소할게."

말하면서 그는 배낭에서 압축 비스킷 한 봉지를 꺼내 소녀에게 다가갔다.

그건 우리가 미리 준비해둔 비상식량이었는데, 그의 모습을 보니 아마도 그 비상식량을 넘겨주려는 모양이었다.

"우리 오빠 같아."

옥성요가 불쑥 말했다.

후지이?

나는 놀라서 멀지 않은 곳에서 소녀 앞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