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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55

하지만, 내 행동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외로 다가왔다.

오직 우리를 향해 지껄이던 족장만이 이 광경을 보고 표정이 다소 누그러졌다.

"이게 다야?"

불원숭이가 입을 비죽이며 말했다. "이게 네가 말한 표적 안 삼는다는 거야?"

"효과만 있으면 됐어."

나는 담담하게 말했다.

곧이어 왕 형이 느릿느릿 눈을 뜨더니, 기침을 하며 멍하니 우리를 바라봤다. 그가 숨을 고른 후에야 동공이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문득, 그는 방금 강을 건넌 일을 기억해낸 듯했다.

"비겁한 짓이야?"

왕 형이 얼굴의 물기를 닦아내고는 허리춤에서 총을 꺼내 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