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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32

그제야 자신이 술집 입구의 쓰레기통 안에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때 술집 문이 열려 있었고, 안에서는 몇몇 용병들의 목소리가 희미하게 들려왔다.

골목 입구에는 지프차 몇 대가 주차되어 있었지만, 다행히 지키는 사람은 없었다.

그래서 나는 기절한 금발 여인을 안고 나와, 도둑처럼 살금살금 골목 입구로 빠져나와 복잡한 거리를 돌아 최대한 멀리 걸어갔다.

지나가는 행인들은 내 모습을 보고 모두 멀리 피했고, 그중 몇 명은 전화기를 꺼내들었다.

멀리서 그들이 신고하는 소리가 들렸다.

끝났어... 더 비참해졌군.

만약 현지 경찰서에 붙잡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