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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826

잠시 후, 주변의 불빛이 갑자기 밝아졌다.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발소리가 알려주었다. 그들이 이미 지하에서 나왔다는 것을.

하지만, 이건 나에게 그리 나쁜 일만은 아니었다.

밝아진 불빛 덕분에 멀리 있는 낡고 허름한 철조망이 보였다. 그곳은 아마도 공장의 가장자리일 것이고, 거리는 20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

출구가 눈앞에 있었지만, 기뻐할 틈도 없이 멀지 않은 상처 부위에서 악몽 같은 소식이 들려왔다.

"저기 있어!"

지하도에서 들려오는 미국식 영어가 나를 미치게 했다.

젠장, 숨 좀 돌릴 수도 없는 건가?

하지만 더 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