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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52

"멀지 않은 곳에 사람이 있어요!"

갑자기, 가장 앞에서 걷고 있던 일본팀 대원 한 명이 멈춰 서더니, 손에 들고 있던 올바른 출구를 찾는 데 사용하는 듯한 장비를 후지이에게 건넸다.

"우리 사람이 아니니까 신경 쓸 필요 없어. 계속 가자."

하지만 후지이는 그저 담담하게 한 번 쳐다보고는, 손을 무심하게 흔들며 부대에게 계속 전진하라는 신호를 보냈다.

내 마음속에 갑자기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즉시 캐서린을 돌아보았다. "당신네 사람인가요?"

"벌써 다 죽었어."

뜻밖에도 캐서린은 냉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하지만 그의 이 대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