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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734

하지만 이로 인해 옥성요와 그들이 우리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 의문이 들었다.

결국 찰리는 실력이 불분명한 무시무시한 인물이었고, 옥성요가 있을 때조차도 우리 셋이 합쳐서 그를 상대할 수 있을지 확신하지 못했는데, 하물며 지금은 옥성요마저 없는 상황이었다.

다행히 이후의 여정은 꽤 안전했다.

하지만 한 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이 어둡고 조용한 환경에서 걷다 보면 시간 감각을 잃기 쉬워 마치 기계처럼 쉬지 않고 걷게 된다는 점이었다.

우리가 멀리서 빛이 비치는 돌계단을 발견했을 때야 비로소 깨달았다. 어느새 6시간이나 지나버렸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