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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87

"아!"

이신은 내 등의 상처를 보고 놀라서 비명을 질렀다. "네 등..."

그녀가 말하지 않아도, 나는 내 등의 상처가 얼마나 심각한지 상상할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너무 지쳐서, 내 상처에 신경 쓸 여력조차 없고, 그저 눈을 감고 깊이 잠들고 싶을 뿐이었다.

몽롱한 상태에서 나는 야전군의 목소리를 들었다. 내 상처를 보더니 그조차도 차마 볼 수 없었던 모양이다.

"쯧쯧, 정말 불쌍하네. 이 약품은 내가 너희에게 베푸는 거야."

"위선 떨지 마!"

이어서 이신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렸다.

"오? 그럼 쓰지 마. 어차피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