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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7

지금 나는 단 하나의 계획만 있어. 총소리나 불빛으로 늑대 무리를 놀라게 해서 쫓아내는 것!

그 늑대들에게 우리도 만만한 상대가 아니라는 걸 알려주고 싶어.

솔직히 이 방법이 통할지는 나도 잘 모르지만, 이런 상황에선 한번 시도해 볼 수밖에 없어.

내가 동굴 입구에 서 있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숲속에서 정말 소름 끼치는 이상한 소리가 들려왔어. 마치 발톱이 낙엽을 밟는 소리 같았어.

곧이어 십여 쌍의 초록빛 눈동자가 어둠 속에서 불빛처럼 밝게 빛났어. 마치 귀신불처럼.

늑대가 온 거야.

무인도에 표류한 후, 전에 털 늑대 같은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