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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624

"그럼 나도 같이 갈게."

불원숭이는 크게 공감한다는 듯 웃으며 가슴을 펴고 말했다. "어차피 내 목숨도 네가 구해준 거니까, 만약 위험한 일이 생기면 우리 둘이라도 서로 도울 수 있잖아."

"아니, 나 혼자 가는 게 좋겠어."

나는 그를 한 번 보고 다시 인솔자를 바라보았다. "너희들은 먼저 가. 내가 그를 찾든 못 찾든, 너희가 목적지에 도착하기 전에 합류할게."

"그를 찾을 확률이 너무 낮고, 위험 요소도 높아. 가치가 없어. 어쩌면 마지막엔 네가 어떻게 죽었는지도 모를 수도 있어."

인솔자의 표정은 별 변화가 없었지만,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