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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73

나는 날카로운 군도로 그 가지들을 쉽게 잘라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로 해보니 내 생각보다 훨씬 어려웠다.

날카롭기 그지없는 칼날이 가지들에 세게 내리쳐도, 미미한 상처만 낼 뿐이었다.

전혀 실질적인 피해를 입히지 못했다!

우리는 마치 그것을 간지럽히는 것처럼, 연속으로 십여 번을 베어도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고목은 심지어 우리 두 사람을 공격하지도 않았다. 아마도 두 사람을 삼킨 후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진 것 같았다.

온 힘을 다했지만, 아무런 효과도 없었다.

"이대로 가다가는 그들을 구출하기도 전에 소화돼 버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