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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535

"소하? 이번엔 어쩐 일로 조수까지 데려왔나? 자네 조수는 밖에서 기다리게 하고, 자네는 이리 와서 이 늙은이랑 좀 이야기나 나누세. 마침 내 손녀도 곧 올 거야."

소 영감님은 비록 오십이 넘었지만, 말투는 힘이 넘쳤고 중병을 앓고 있는 사람처럼 전혀 보이지 않았다.

허칭은 이 말을 듣고 온몸이 움찔했다. 몰래 나를 한번 흘겨본 후, 내 표정이 변하지 않은 것을 확인하고 나서야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리고 서둘러 말했다. "소 할아버지, 이 사람은 제 조수가 아니라 소청의 남자친구예요. 게다가 소청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