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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92

이런 경외와 두려움을 품고, 우리는 서둘러 계단을 내려 1층으로 향했다.

1층에 들어서자마자 우리 마음속에 '덜컹' 하는 느낌이 들면서 상황이 좋지 않음을 감지했다.

지금 1층의 좀비 수는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았다!

지난번에 왔을 때 1층의 좀비들은 그저 듬성듬성 몇 마리에 불과했는데, 이번에는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이 빽빽하게 꿈틀거리는 육체들뿐이었다.

그들은 거의 통로를 막아버렸고, 마치 출퇴근 시간대의 지하철 칸처럼 한눈에 보기에도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물론, 우리 눈앞의 광경은 지하철 칸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