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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4

하지만, 생각해 보면, 이브가 눈을 흘기는 모습도 나름대로 매력이 있었다. 이 여자는 정말 요염한 타입이라, 사람의 마음속 불을 쉽게 일으킬 수 있는 그런 여자였다. 물론, 요즘 내가 이런 방면에서 자극을 많이 받았는데 풀 곳이 없어서 금방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되었다.

이 순간, 내 앞에 있는 이브의 모습에는 마치 마력이 있는 것 같아서 내 눈을 뗄 수가 없었다.

이브는 내 뜨거운 시선을 눈치챈 것 같았다. 갑자기 고개를 돌려 의심스럽게 나를 살펴보았다. "왜 허리를 구부리고 있어? 혹시..."

"아, 배가 좀 아파서.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