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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433

그 소리는 방금 전 괴물 뱀의 포효보다 훨씬 더 무서웠다. 내 귀에서 다시 따뜻하고 축축한 감각이 느껴졌다. 피가 흐르고 있었다!

게다가 폭발과 함께 무시무시한 물결이 일어나 나는 완전히 날아가 버렸다. 연못에서 튕겨 나갔을 뿐만 아니라 동굴 가장자리 벽에 세게 부딪혔다.

그 느낌은 마치 허리를 질주하는 오토바이에 치인 것 같았다. 오장육부가 모두 산산조각 날 것 같았고, 목구멍이 달콤해지더니 선혈을 한 모금 토해냈다.

나는 공중에서 다시 물 위로 떨어져 물속에서 한참을 진정한 뒤에야 움직일 수 있었다.

다시 물속을 보니 커다란 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