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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319

내 마음속은 깨달음으로 가득 찼다. 이 사람들 정말 음흉하구나. 나를 해치기 위해 자기 동료까지 이용하다니.

물론, 생각해보면 그들이 나에게 먹인 약은 아마도 일종의 수면제였을 것이다. 그래야 그들의 동료도 큰일 없이 넘어갈 테니까.

저주를 지닌 나는 맹독조차도 어쩌지 못하는데, 하물며 작은 수면제 따위야. 하지만 나는 약에 걸린 척하며 비틀거리며 눈밭에 쓰러졌다.

그들이 도대체 무엇을 하려는지 보고 싶었다.

내가 쓰러지자마자 파란 눈의 수염 난 남자가 히히 웃으며 말했다. "이놈 쓰러졌어. 둘째랑 벨라는 순록을 상대하고, 나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