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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1253

나는 속으로 웃음이 터졌다. 하하하하, 형의 좋은 일을 망치려고 했더니 이렇게 됐네?

내가 추측하기로는 리신의 지금 기분은 마치 우리 남자들이 갑자기 잘생긴 남자에게 키스당한 것 같은 느낌일 텐데, 물론 여자들 사이의 관계는 남자들과는 좀 다르지. 어쨌든 그 감정은 매우 미묘할 거야.

그녀가 슬프게 우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팠다. 그녀 앞으로 다가가 가냘픈 어깨를 감싸며 말했다. "울지 마, 괜찮아. 그냥 강제로 키스 한 번 당한 거잖아? 너도 가서 키스해주면 되는 거 아니야?"

"다 너 때문이야! 이 바보, 아직도 날 놀리려...